대구광역시 서구 문화회관

푸르른 자연 속에서 펼쳐진 봄날의 힐링 무대, 온 가족이 즐기는 「이현공원 숲속음악소풍」 이 지난 4월 19일(토) 오후 2시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기존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던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공연과는 다르게, 모든 연령대가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가족 중심의 문화행사로 꾸며졌습니다. 이현공원의 탁 트인 잔디광장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 조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무대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율동,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빅벌룬쇼’ 와 ‘버블쇼’ 등 인기 프로그램들도 다시 한 번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공룡체험’ 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인기를 모았습니다. 공룡 탈을 쓴 배우들이 등장해 아이들과 교감하며 체험 활동을 진행했고, 아이들은 직접 공룡과 사진을 찍거나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현공원 인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더불어 대구 중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 덕분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 근처 아파트 단지와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소문을 듣고 먼 걸음 해준 타 지역 가족들까지 잔디광장에 하나둘 모여 자연스럽게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중한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울려 퍼진 박수와 환호는, 지역공원이 지역을 넘어 모두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속에서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문화적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며, 참여한 모든 이들 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