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서구문화회관에서 있었습니다.
리허설부터 6시간의 본 공연까지 거의 하루 꼬박을 저희와 함께
뛰시고, 마음 졸여 하셨던 이성덕 무대감독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우리 아이들의
더 멋진 공연을 위해 잠시도 자리를 뜨지 않으시고 함께 해 주셨네요.
공연이 너무 늦게 끝나 뒷정리에 바쁜 나머지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힘드실텐데도 항상 웃는 얼굴도 말씀하시고,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모두가 행복한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만으로도 칭찬받기 너무 합당하신 분이지만, 그 다음날 공연장에서
주웠다며 두툼한 지갑을 원으로 보내주셨더라구요. 공연 때 학부모님 중에서
누군가 떨어뜨린것 같다며... 감독님 덕분에 주운 지갑은 학부모님께 무사히
전달 되었습니다.
매일 이렇게 공연이 있을텐데도, 어떻게 힘든 일정을 그렇게 웃는 얼굴로 하실 수 있는지... 정말 칭찬받으실만 하죠? 성실하시고, 친절하신데다가 양심적이기까지 한 우리 멋진 이성덕 무대감독님...
무전기를 들고 분주히 무대 위를 뛰어다니시던 감독님 모습이 얼마나 멋있었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친절하고 따뜻한 당신의 미소... 계속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